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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추가 ‘대북제재’ 촉구…‘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 해”


[VOA 뉴스] “추가 ‘대북제재’ 촉구…‘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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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미사일 부품 조달에 참여한 북한인 5명에 안보리 제재 추가를 촉구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안보리 회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추가 제재는 무산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미사일 부품 조달에 참여한 북한인 5명에 안보리 제재 추가를 촉구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안보리 회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추가 제재는 무산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서 미국,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알바니아, 일본,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 8개 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모든 이사국들의 단합된 북한 규탄과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이 무기 개발을 하도록 ‘백지 수표’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 대사

“안보리 이사국들이 단합해 여러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 규탄할 것을 촉구합니다. 발언과 행동을 통해 보이는 이런 결속은 과거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었고 역내와 국제사회의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었습니다.”

8개국은 또 지난주 미국이 제안한, 북한에 미사일 부품을 조달해온 북한인 5명에 대한 안보리 추가 제재도 촉구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 대사

“1718 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가 선제적으로 안보리 대북제재의 이행을 지원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주 미국이 제안한 불법 무기 개발 관여자들에 대한 제재 지정도 포함됩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과의 화상 대담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 대사

“우리는 북한에 대응해야 합니다. 북한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런 행동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합니다. 역내 국가들은 북한의 실험들에 대해 매우 불안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를 통해 북한인 5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지정하는 미국의 제안은 긴급회의 직전 중국과 러시아의 보류 요청으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지만 중국이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고, 러시아도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안보리 긴급회의 후 참석한 미국 상공회의소 화상 대담에서 중국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에 책임을 물려야 하지만 중국과 이견이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그냥 넘어가자는 입장이었고,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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