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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국 ‘공격적 위협’…미한 ‘공동 전략’ 펼쳐야”


[VOA 뉴스] “중국 ‘공격적 위협’…미한 ‘공동 전략’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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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은 점점 더 공격적인 중국에 맞서 공동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전략적 경쟁이 미한동맹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한국은 점점 더 공격적인 중국에 맞서 공동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전략적 경쟁이 미한동맹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6일 워싱턴의 민간단체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중국 정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미국과 한국의 공동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배치될 당시 중국은 힘으로 밀어붙이려 했다면서, 누구도 중국과의 무역을 배제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위기를 거치면서 중국이든 또 다른 나라든 하나의 공급원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램버트 / 미국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미국의 세 번째 무역 상대국입니다. 누구도 중국 무역을 배제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위기를 거치면서 중국이든 또 다른 나라든 하나의 공급원에만 의존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이어 미국의 동아시아 지역 내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꼽으면서, 이것은 미국과 한국 동맹 관계에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모두 공격적인 중국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크 램버트 / 미국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미국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시진핑 국가주석 아래 더 공격적인 중국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그러면서 미한동맹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안보 동맹은 북한 위협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주한미군의 틀 밖의 다른 영역에서 역량을 키울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크 램버트 / 미국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미한 안보동맹은 100% 북한 위협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겁니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틀 밖의 다른 영역에서 역량을 키울 공간이 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새로운 국제적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현재 두 나라가 하고 있는 것을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미한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한 언급을 포함시킨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바닷길을 통해 원자재에 안정적인 접근성을 확보하고 제품을 수출할 수 있어야 하는 나라라면서 타이완 해협의 긴장은 보험료나 해상 운송료 등에 영향을 미치는 등 한국 대기업과 소비자들의 이익에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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