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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데타 1년' 미얀마 군부 고위 인사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이 영국, 캐나다와 함께 미얀마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는 31일 발표에서 쿠데타 발생 1년을 맞은 미얀마 군부의 핵심 인사들을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OFAC은 보도자료에서 미얀마 쿠데타 발생 1년 이후, 미국은 영국, 캐나다와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한다며 7명의 군부 핵심 관계자, 그리고 2개의 기관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재 명단에 포함된 인물은 미얀마의 대법원장과 반부패 국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은 미얀마 항만관리회사, 그리고 중앙조달 위원회로 이들은 모두 미얀마 군정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관리하는 조직입니다.

이번에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과 기관의 모든 재산은 동결되고 이들과의 관계는 모두 금지된다고 OFAC은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가택 연금시키고 뇌물 수수 등 복수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신코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위반 혐의, 무전기 불법 수입 등의 혐의로 각각 2년과 4년 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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