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년여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계속 이어가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추가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강력한 준비태세를 강조했고, 국무부는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외교와 함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조했던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다음 행보는 김정은 스스로만 알 것이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외교와 군사적 대비태세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김정은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그만이 알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발사와 도발을 멈추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이웃 국가들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조건 없이 앉아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 국방부는 한반도에서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공언하는 데 대한 오스틴 장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돌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충돌은 한반도와 역내 모두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분명히 이것이 충돌로 이어지길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한반도와 역내 모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그런 결과가 일어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외교관들이 대화 진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국방부는 동맹의 역량을 꾸준히 증진시켜야 하고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고 있는 국무부는 새로운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무부가 같은 성명을 내고 있는데 우려가 커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면서도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다른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월에만 해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북한 관련 개인 7명과 단체 1곳에 대해 제재를 가했습니다. 유엔에서도 도전을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 이전에도 북한은 수많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해왔고 그럴 때마다 말해왔다면서,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고 분명히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외교와 함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조했던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다음 행보는 김정은 스스로만 알 것이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외교와 군사적 대비태세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김정은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그만이 알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발사와 도발을 멈추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이웃 국가들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조건 없이 앉아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 국방부는 한반도에서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공언하는 데 대한 오스틴 장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돌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충돌은 한반도와 역내 모두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분명히 이것이 충돌로 이어지길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한반도와 역내 모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그런 결과가 일어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외교관들이 대화 진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국방부는 동맹의 역량을 꾸준히 증진시켜야 하고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고 있는 국무부는 새로운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무부가 같은 성명을 내고 있는데 우려가 커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면서도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다른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월에만 해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북한 관련 개인 7명과 단체 1곳에 대해 제재를 가했습니다. 유엔에서도 도전을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 이전에도 북한은 수많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해왔고 그럴 때마다 말해왔다면서,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고 분명히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