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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 확산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지난달 29일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지난달 29일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토론토와 밴쿠버, 오타와 등 캐나다 각지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등 정부의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시위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넘는 트럭 운전사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밴쿠버, 토론토, 퀘벡시티, 빅토리아 등 캐나다 주요 도시로 확산했습니다.

또 일부 시위에서는 백신 접종 반대 목소리와 함께 나치 깃발을 들고 '정부 해산'을 주장하는 극우 세력들이 합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타와에서 약 5,000명이 시위에 참여했고, 토론토와 퀘벡에는 수백 명이 모여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시위대는 5일 트럭을 몰고 의회 앞 광장 등 오타와 시내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토론토에서는 의료 종사자 등이 트럭 시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시위대를 규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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