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타이완에 1억달러 패트리엇 장비 등 판매 승인

미국이 타이완에 1억 달러 규모의 군사 장비와 서비스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미 국방안보협력국은 7일 이번 승인은 타이완에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의 운용을 지속 가능하도록 하고 개선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의 패트리엇 방공 체계의 개선은 “수혜 당사자의 안보를 향상시키고, 정치적 안정성과 군사적 균형, 역내 진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혜 당사자가 계속해서 군을 현대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어적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적, 경제적 안보적 이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번 판매 승인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중국의 군사적 확장과 도발적 행동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우리나라는 강한 국방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긴밀한 안보협력 관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을 비판하면서, “중국은 자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단호히 수호하기 위해 적절하고 강제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지켜보길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