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8일 지난해 미국의 연간 상품과 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약 8천 600억 달러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2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약 6천 750억 달러였습니다.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7%로, 이는 앞선 2020년의 3.2%에서 0.5%p 증가했습니다.
2021년 수입은 2020년보다 20.5% 증가한 3조 3천 90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수출 역시 2조 5천 300억 달러로 앞선 해에 비해 18.5% 늘었지만, 수입에 비하면 증가 폭이 작았습니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산업 공급 자재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5.7%로 1984년 이후 가장 높았다면서 특히 미국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지원금으로 거의 6조 달러를 풀어 사람들이 이로써 소비를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