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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미한일 국방장관회담 연기 보도에 “발표할 구체적 날짜 없어”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서욱 한국 국방장관이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서욱 한국 국방장관이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했다.

미국 국방부는 미한일 3국 국방장관의 대면 회동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연기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발표할 구체적인 날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 나라는 당초 이달 초 국방장관들이 만나는 방안을 협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는 이달 초로 조율되던 미한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연기됐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현재 발표할 구체적인 날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3일 미한일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는 보도에 대한 VOA의 확인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한국, 일본 국방장관이 지난달 9일 전화통화에서 “상호 결정된 미래 날짜에 직접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3국 장관들이 향후 상호 합의된 날짜에 3국 대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서 3국 간 공조를 긴밀히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세 나라는 이달 초 회의 개최를 목표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은 3일 한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논의 과정에서 여러 국제상황 등이 있어서 약간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최종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2019년 11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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