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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한의 잦은 탄도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 북한 행동 패턴 우려” 


5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 발사를 규탄하는 장외 공동성명에 동참한 것은 북한의 행동 패턴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심각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공동성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질랜드가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 “New Zealand condemns the 5 March ballistic missile test by North Korea. The increasing frequency of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 tests is unacceptable. These launches breach North Korea’s obligations under UN resolutions, undermine regional stability, and threaten New Zealand’s friends and neighbours in the region.”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8일 VOA에 “3월 5일 실시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발사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안정을 약화시키고 뉴질랜드의 친구와 이웃들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는 7일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장외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뉴질랜드가 북한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에 동참한 것은 지난달28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4일 VOA에 북한의 행동 패턴이 우려돼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 “New Zealand signed on to the Joint Statement because we find the pattern of North Korea’s behavior concerning. New Zealand joined the most recent statement but not earlier ones because we were not invited by the U.S. to join earlier ones. The previous statements were co-signed by UN Security Council members + Japan. New Zealand endorses the sentiments included in earlier statements this year condemning North Korea’s repeated missile tests.”

이어 지난 1월 10일과 20일, 2월 4일 등 앞선 세 번의 회의 뒤 발표된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장외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미국으로부터 함께하자는 초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성명들에는 안보리 이사국들과 일본이 서명했다”며 “뉴질랜드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앞서의 성명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추가 시험을 자제하며 외교적 관여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북한, 긴장 조성∙정세 불안정 행위 중단 촉구”

한국 정부는 올해 1월 이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3차례 공동성명에는 참여하지 않다가 지난달 28일 처음 이름을 올렸고 3월 7일 성명에도 동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처음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린 직후인 3일 VOA에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및 심각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이번 공동성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안보리 이사국들과 현 한반도 정세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긴장 조성과 정세 불안정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유엔 사무총장실, 유럽연합, 노르웨이, 캐나다, 스웨덴도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 5일 오전,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올들어 9번째로, 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지 엿새 만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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