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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한국 대통령 당선...5년 만에 정권교체


윤석열 한국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8일 서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한국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8일 서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한국에서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4시 40분쯤 개표가 약 99% 완료된 가운데, 윤 후보는 48.6%, 1천 623만 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47.8%, 1천 596만 표를 얻었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차는 0.8%P, 약 26만 표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9일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7.8%로 0.6%P차이로 초박빙의 양상을 보였습니다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자택을 나선 윤 후보는 당 개표 상황실을 찾아 오늘의 결과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쟁이 끝났으니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윤 후보는 밝혔습니다.

또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며 국민을 잘 모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한국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서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한국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서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후보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 후보는 성명 발표에서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지난 1997년에 열린 15대 대선으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1.53%P 차이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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