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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도발 속도’ 가속…‘방어 협력’ 확대해야”


[VOA 뉴스] “북한 ‘도발 속도’ 가속…‘방어 협력’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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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영변 핵시설 재개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북한은 도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역내 미사일 방어 협력을 확대하고 핵무기 사용에 관한 기존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회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북한을 더 대담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영변 핵시설 재개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북한은 도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역내 미사일 방어 협력을 확대하고 핵무기 사용에 관한 기존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회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북한을 더 대담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제임스 인호프 미국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는 북한의 최근 무력시위와 관련한 VOA 질문에,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는 올해에만 10번째 발사인 데다 영변 핵시설에서 농축작업이 재개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거듭 지적했듯이 세계는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어 미국은 국방비를 늘리고 역내 미사일 방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을 억지하기 위해 미국의 오랜 핵 선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북한 같은 적국들의 행동이 대담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화당 의원들의 지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클 월츠 하원의원은 17일 ‘폭스뉴스’ 웹사이트에 올린 기고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량살상무기 WMD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레드라인’을 그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러시아가 다음 단계를 밟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계속 대규모 만행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 그리고 이란이 주변국가들에게 잔인함의 한도를 밀어붙일까 염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의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력의 모든 요소를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잭 리드 /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지난 10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는 국방부의 최우선 순위로 계속 남아야 합니다. 북한이 제기하는 장기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력의 모든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리드 위원장은 또 대북 외교에 대한 접근법은 북한과의 현명하고 단호한 관여와 동시에 한국, 일본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판이나 북한과의 의도치 않은 긴장 고조를 피하면서도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통해 한반도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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