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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미사일 현대화’ 시도…미얀마 등에 무기 판매”


[VOA 뉴스] “북한 ‘핵·미사일 현대화’ 시도…미얀마 등에 무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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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도 핵과 미사일 현대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미사일 발사시험과 핵 장치 시험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미국 국방정보국장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며 계속 무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얀마 등에 대한 무기 판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이 올해도 핵과 미사일 현대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미사일 발사시험과 핵 장치 시험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미국 국방정보국장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며 계속 무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얀마 등에 대한 무기 판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은 17일 하원 군사위원회 정보∙특수작전소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이 2022년에도 핵과 미사일, 군사 현대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지도부는 전략적 억지와 미한동맹의 군사 역량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으며, 힘과 결의를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추가 시험, 사이버 공격과 또 다른 핵 장치 시험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잠재적인 협상에서 자신의 지렛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 군사적 개발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군사 역량 개발과 미국 한국에 대한 압박 추구라는 북한 지도부의 셈법에 달려 있으며,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할 때는 외교 경제적 역풍도 계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군사력은 자원의 제약과 노후화된 장비,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훈련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지상, 공군, 해군, 특수작전,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군은 확실한 영토방어와 치명적이고 제한적인 목표물을 공격할 태세를 분명히 갖추고 있다면서, 다만 지속적인 분쟁을 지원하거나 한반도를 통일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루벤 갈레고 소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러시아와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루벤 갈레고 / 미국 하원 군사위 정보∙특수작전 소위원장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러시아의 이유 없는 공격은 세계 질서를 위협하고 갈수록 위험한 수준의 침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위협적 태도, 이란과 대리자들로부터 우리가 직면한 위협 또 북한의 끊임없는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해 우려합니다.”

북한의 무기 수출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여전히 북한은 재래식 무기와 군사 장비는 물론 미사일 기술에 대한 공급자 역할을 한다면서 이란, 시리아, 우간다 등의 일부 무기 구매자들에 대한 수출을 숨기기 위해 중개업자와 위장기업을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금이 필요한 북한과 군부 쿠데타 이후 무기 거래 선택지가 줄어든 미얀마 군부의 상황을 고려하면 북한이 미얀마 군부에 무기 판매를 재개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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