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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안보리 ‘새 대북 결의’ 추진…중국 ‘역할’ 중요”


[VOA 뉴스] “안보리 ‘새 대북 결의’ 추진…중국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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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북핵수석대표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 결의안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건설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과 한국의 북핵수석대표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 결의안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건설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은 4일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우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이러한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새로운 안보리 결의를 추구하기 위해 한국 측, 그리고 유엔 동료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대표는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결정하는 것은 북한의 몫이라며, 비핵화 목표를 향한 협상을 선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한 북핵 수석대표 회동 소식을 전하며, 양측이 북한의 미사일 확대 움직임에 대한 강력하고 통합된 대응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성 김 대표는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미국이 북한과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음을 거듭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양자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최근 ICBM 발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현재 방미 중인 중국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도 협의를 진행합니다.

이런 가운데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조율된 접근을 위해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은 물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들과 협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모든 나라들, 특히 북한과의 관계를 가진 나라들이 그 관계를 건설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문재인 정부가 다시 불참한 것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 한국 정부가 말할 몫이라면서도 차기 한국 정부와 북한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도전을 물론 인도주의 필요와 북한 주민의 우려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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