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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ICBM’…‘설계대로 작동’ 평가 어려워”


[VOA 뉴스] “북한 ‘ICBM’…‘설계대로 작동’ 평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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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일련의 실험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개선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ICBM 체계가 설계된 대로 작동할지 여부는 정확히 평가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은 최근 일련의 실험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개선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ICBM 체계가 설계된 대로 작동할지 여부는 정확히 평가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의회조사국이 최근 갱신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최근 실험을 재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역량과 관련해 북한은 2017년과 올해 초 다시 한 일련의 실험을 통해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ICBM 체계의 신뢰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추가 실험 없이는 북한은 물론 누구도 이런 미사일이 설계된 대로 작동할지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미사일 정책의 핵심 요소는 기동성과 신뢰도, 효능, 정확성, 그리고 생존 가능성과 같은 특정 핵심 기능들을 개발, 확인, 입증하기 위한 계속되는 실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화성-15와 화성-17 ICBM, KN-25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최신 미사일은 기동성과 위력, 정확성을 입증했고, 비행 중 요격이 어려운 특징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특징들은 북한의 실험 프로그램이 탄도미사일 전력의 신뢰성과 효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이어 북한의 실험들은 점점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증대된 작전 훈련과 함께 북한의 역내 핵 억지 전략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패턴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선, 한국 정부 소식통과 일반 공개 자료 분석을 인용한 지난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2018년 폐쇄했다고 발표한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징후가 관측됐고, 북한은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 생산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와 고위급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며 북핵, 미사일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실험 등과 관련해 북한이 핵 전투 역량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런 역량은 역내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피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접근법은 핵 전투 역량을 보여주며 역량의 신뢰성을 높이면서 북한의 억지와 강압적 외교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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