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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지하철 총격 최소 20명 부상


12일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연막탄 연기가 퍼져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이 부상자를 부축하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연막탄 연기가 퍼져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이 부상자를 부축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20명이 다쳤습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총격범은 12일 오전 8시30분 뉴욕 지하철 N 노선 열차가 브루클린 36번가 역에 접근하자 연막탄 2개를 터뜨린 뒤 33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공사 현장의 안전조끼와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남성 7명과 여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CNN’ 방송에 적어도 29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우리는 조용한 화요일 아침에 연기폭탄이 터지면서 N 열차가 전쟁터로 변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필라델피아와 위스콘신에 주소지를 둔 프랭크 제임스 씨를 지목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필라델피아에서 빌린 ‘유홀(U-Haul)’ 차량의 열쇠가 지하철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임스 씨가 지하철 총격 사건과 관련 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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