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핵안보청장이 북한 등 적국들의 핵 무기고가 계속 다양화하고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핵확산과 핵 테러 방지 노력을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질 루비 미 국가핵안보청장 겸 에너지부 핵 안보 담당 차관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이 핵 능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며 비확산 관련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루비 청장] “This request recognizes the increased efforts required as nuclear power expands around the world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and as Russia, China, and North Korea continue to diversify and expand their nuclear arsenals.”
루비 청장은 27일 상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회가 개최한 2023회계연도 예산안 심의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이번 예산안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전 세계에서 원자력이 확장되고 러시아와 중국, 북한이 핵무기고를 계속 다양화하고 확장함에 따라 요구되는 증대된 노력을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은 미국이 “지정학적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보완적 접근법으로서 핵 비확산과 핵 대테러, 핵확산 차단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루비 청장] “The FY 2023 budget request recognizes we must press ahead with our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nuclear counterterrorism and counterproliferation efforts as a complementary approach to respond to geopolitical realities. These programs continue efforts to implement and support robust security and safeguards for nuclear materials; shift commercial, research, and medical industries away from highly radioactive materials and technologies; and develop technologies for early detection of proliferent activity.”
루비 청장은 “이런 (핵 비확산 관련) 프로그램은 핵 물질에 대한 강력한 보안과 보호장치를 집행·지원하고, 상업, 연구, 의료 산업을 고방사능 물질과 기술에서 벗어나게 하며 확산 활동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북한과 같은 확산 과제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루비 청장] “The FY 2023 budget request will allow the Office of Defense Nuclear Nonproliferation to better confront current and anticipated proliferation challenges including the growing nuclear programs and strategic competition with Russia and China, the impacts of Russia’s full-scale invasion of Ukraine, risks related to the North Korean and Iranian nuclear programs, and disruptive technologies that lower the barrier to proliferation.”
루비 청장은 “새 예산안은 (에너지부의) 국방핵비확산실이 증대되는 핵 프로그램과 러시아,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의 영향,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위험, 그리고 확산 장벽을 낮추는 파괴적인 기술 등 현재,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확산 문제에 더 잘 대응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