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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440억 달러 '트위터' 인수 보류...주가 급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고 부자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달하는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 인수 계약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13일 트위터의 가짜 또는 스팸 계정 규모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팸과 가짜 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 미만이란 수치를 증명하는 납득할 만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의지를 여전히 밝혔지만, 분석가들은 그가 인수가격을 낮추기 위해 재협상을 시도하거나 인수에서 아예 손을 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최근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과 더불어 내림세를 계속 보였으며 이날 머스크의 발언으로 뉴욕 주식시장에서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달 현재 순자산이 2천 24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재돼 있으며,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1천 370억 달러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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