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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의원들, 북한 미사일 발사에 “위선과 공격적 의도 재확인…최대 압박 복원해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이 최근 8발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데 대해 김정은 정권의 위선과 공격적인 의도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못 본 척하고 있다며, ‘최대 압박’ 정책을 복원해 실질적 제재를 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안위를 희생하며 무기 시험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루비오 의원] “The fact that the Kim regime continues to test ballistic missiles while its citizens suffer the hardships of living under authoritarian rule demonstrates the regime’s hypocrisy and lack of regard for human life.”

상원 정보위 공화당 간사인 루비오 의원은 7일 VOA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독재 정권 아래서 사는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김정은 정권이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정권의 위선과 인간 생명존중 의식의 결여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맥카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마이클 맥카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이날 VOA에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북한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카울 의원] “This latest missile launch by Kim Jong Un is another clear sign of their aggressive intentions toward the United States and our allies,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김정은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 일본에 대한 공격적인 의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분명한 신호”라는 지적입니다.

맥카울 의원은 “행정부가 최대 압박에 다시 전념해 김정은 정권이 의미 있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미국은 동맹에 헌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맥카울 의원] “I strongly urge the administration to recommit to maximum pressure and impose meaningful consequences on the Kim regime. The U.S. remains committed to our allies and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마이클 월츠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마이클 월츠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하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화당 마이클 월츠 의원도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복원해 더욱 적극적인 제재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츠 의원은 VOA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못 본 척하고 그것이 사라지기만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곳은 환상의 땅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월츠 의원] “The Biden Administration’s North Korea policy seems to be one that ignores North Korea’s WMD programs and hopes they go away. That’s just fantasy land.”

그러면서 “우리는 은둔의 왕국인 북한에 대한 제재를 실제로 집행하기 시작하는 최대 압박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츠 의원] “We must return to a policy of maximum pressure where we actually start enforcing sanctions on the Hermit Kingdom.”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대해 아직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5일 북한 전역의 4곳에서 35분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고,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다음날인 6일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대응 사격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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