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들이 또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23일 중국 군용기 22대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10대, JH-7 전폭기 5대, H-6 폭격기 2대, KJ-500 조기경보기 2대 등이 동원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긴급 발진한 자국 전투기가 물러 가라고 경고했으며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 21일에도 J-16 전투기 8대 등 29대의 군용기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들여보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통제하기 위해 무력 사용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타이완을 자국 영토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완 정부는 타이완 국민만이 타이완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며 중국은 타이완을 대변하거나 영유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