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5일 열린 6·25 한국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에 9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가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들 나라의 한국 주재 대사 또는 대사관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를 알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국 보훈처는 앞서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가족 41명, 해외 거주 한인 참전용사와 가족 19명 등 60명을 초청해 72주년 기념식 참석 등 5박 6일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와 가족 중에는 부친과 두 삼촌이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본인도 1976년 북한군의 판문점 도끼만행 당시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했던 데이비드 페너플로(68) 씨, 영국 육군 상병으로 참전해 주요 격전지였던 후크고지 전투에서 사투를 벌였던 빅터 스위프트(88) 씨, 초청자 중 96살의 최고령으로 호주 해군으로 참전한 제럴드 셰퍼드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날 기념식 뒤 ‘트위터’에 스위프트 씨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에서 영국 참전용사 스위프트 상병을 만나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도 ‘트위터’에 호주의 영웅 4명과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노병들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