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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캐나다 정상회담…‘북핵 협력’ 논의”


[VOA 뉴스] “한국·캐나다 정상회담…‘북핵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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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연이은 양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연이은 양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인 30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으며, 캐나다의 참전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체코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피알라 총리는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지지 입장을 나타냈으며,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민주주의 가치규범 기반 질서의 수호를 위한 긴밀한 공조 필요성에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30일 정상들은 테러 척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사무총장

“오늘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요인들에 대응하고 테러와의 전쟁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국제 테러 척결을 위한 회의가 마무리되면 각국 정상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결산 발언을 할 예정이며, 이를 끝으로 나토 정상회의는 폐막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의 나토 참석을 비난하며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4개국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나토가 냉전 사고를 수출하고 블록 대결을 되풀이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촉수를 뻗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의 최영삼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핵심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포괄적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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