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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위해 동맹과 긴밀 협력”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미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국 본토와 동맹의 안보를 지키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공보실] “We cannot comment on future or on-going operations, but we will continue to coordinate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to address the threats posed by the DPRK and to advance our shared objective of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30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강화된 대북 정보 감시·정찰(ISR) 수집 활동과 미사일방어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향후 또는 진행 중인 작전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미래 작전에 대해 언급할 수 없지만,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미국은 미 본토와 동맹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공보실] “Again, we cannot comment on future operations but the door remains open to diplomacy, and the United States will take all necessary measure to ensure the security of the American homeland and our allies.”

그러면서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접근을 약속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5월 3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역내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에 본부를 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역내 미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그리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을 관할하고 있으며, 북한이 ICBM을 포함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시험 발사했을 때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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