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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펜스 전 부통령 “강력 대북제재로 북한 비핵화 압박해야”


[VOA 뉴스] 펜스 전 부통령 “강력 대북제재로 북한 비핵화 압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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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이 강력한 대북제재를 지속해 북한 당국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미국과의 전략경쟁 틀 안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원치 않는다며 자유 진영이 단결해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이 강력한 대북제재를 지속해 북한 당국이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미국과의 전략경쟁 틀 안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원치 않는다며 자유 진영이 단결해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13일 서울에서 조선일보가 개최한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조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은 유엔을 통한 역사적인 강력한 대북 경제제재를 취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았고 결국 미북 정상회담을 열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정권은 도발과 공허한 약속, 그리고 그 약속을 깨고 다시 도발로 돌아가는 악순환을 통해 끊임없이 서방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고 명확한 입장을 견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대화에 나서도록 하는 게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계속 나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또 한반도를 포함한 자유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중국 공산당과 독재정권이라며, 중국에 대항한 자유 진영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전 부통령

“미국과 동맹국, 중국 간 경쟁에서 여기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전역의 국가들은 중국 공산당에 굴복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방어하고, 경제를 강화하며, 자유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만 이 강대국 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또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취한 대중 관세 조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이를 완화하면 간접적으로 북한 정권이 이득을 보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대 압박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화상 대담 형식으로 참여한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도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원한다는 얘기는 거짓말이라며 시진핑 주석과 중국 공산당을 사실상 북한 비핵화의 큰 걸림돌로 지목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전 국무장관

"중국 공산당은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으로부터 이득을 얻습니다.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폼페오 전 장관은 중국 공산당과 시 주석은 한반도의 완충지대로 북한을 필요로 하고, 김 위원장이 핵을 갖고 있는 게 미국의 관심을 분산시키고 자원을 소모시킨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를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비핵화를 계속 거부하는 김정은 정권에 최대한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이 자신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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