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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바이든-시진핑 28일 통화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백악관에서 시진핑(화면)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백악관에서 시진핑(화면)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의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번 주에 전화통화를 가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두 정상의 통화에서 “타이완을 둘러싼 긴장과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쟁을 어떻게 더 잘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비 조정관은 “(행정부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그것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타이완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펠로시 의장 자신만이 이 문제를 결정할 수 있다며, 아직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할 경우 “단호하고 강력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커비 조정관은 자오 대변인의 성명을 비판하며 양국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종의 호전성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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