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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3월 상원에서 증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3월 상원에서 증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P 올렸습니다.

연준은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를 0.75%P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에도 금리를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는데, 두 번 연속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린 겁니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25%~2.50%가 됐습니다.

연준은 이번 발표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 높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 그리고 광범위한 가격 압박 등을 반영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앞선 해 같은 기간보다 9.1% 오른 것으로 집계되면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에서 이같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이는 앞으로 얻게 될 자료를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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