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28일 남중국해로 복귀했습니다.
미 해군 7함대의 헤일리 심스 사령관은 성명에서 "USS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이 최근 싱가포르 기항을 마치고 남중국해로 복귀해 작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을 지원하는 통상적인 순찰의 일환으로 정상적이고 예정된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의 남중국해 복귀는 최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추진과 관련해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심스 사령관은 다만, 이같은 갈등 상황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 해군 항모 전단의 남중국해 복귀와 관련해 미국이 다시 한번 남중국해 일대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비판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와 아시아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 과연 누구인지 이를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 방문은 8월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펠로시 의장은 구체적인 타이완 방문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