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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중국 '사드 3불 유지' 주장에 "사드 배치는 동맹의 결정...방어적 목적"


미군이 한국 성주에 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자료사진)
미군이 한국 성주에 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자료사진)

미 국무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를 한국에 배치한 것은 미국과 동맹인 한국이 결정한 것이며 방어적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중국 정부가 한국에 ‘사드 3불’ 유지를 주장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 “We won't comment on the specific communication between the PRC and South Korea. The United States and the ROK made an alliance decision to deploy THAAD to the ROK as a purely defensive measure to protect the ROK and its people from armed attack, and to protect alliance military forces from the DPRK'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threats.”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 사이의 구체적인 의사소통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한국과 한국 국민들을 무력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군을 보호하기 위한 순전히 방어적인 목적으로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동맹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진 한국 외교장관이 ‘사드 3불’은 한중 간 약속이나 합의가 아니라고 발언한 데 대해 “한국은 2017년 사드 문제에 대해 엄중한 입장을 밝혔고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며 “이는 상호신뢰 증진, 협력 신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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