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이란 곳곳에 폭우가 내리면서 적어도 8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이란 31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 폭우가 내려 인명피해 등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함께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8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수도 테헤란 지역에서 사망자가 35명이 발생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실종자도 30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전국적인 폭우 피해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면서 정부에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란 남부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집중 호우로 최소 76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