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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방차관 "한국 K-2 전차 성능 우수...수입 여부 연내 결정"


한국군 장병들이 경기도 양평에서 K-2 전차 기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군 장병들이 경기도 양평에서 K-2 전차 기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노르웨이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의 K-2 전차의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수입 여부를 올해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벤트-요아킴 벤슨 노르웨이 국방차관은 11일 ‘한국의 K-2 전차 수입 여부’를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한국의 K-2 전차는 전투 성능이 높은 현대식 전차로 평가받고 있으며, 제조사도 서방 세계에서 선도적인 전차 생산업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벤트-요아킴 벤슨 노르웨이 국방차관] “This is an open procurement with competition between several manufacturers (i.e. two remaining). The K2 tank is considered as a modern tank, with high combat performance, and the manufacturer is one of the leading tank producers in the Western world. As such, the K2 tank is an obvious candidate to consider.”

그러면서 “K-2 탱크는 (노르웨이가 수입을) 고려하는 분명한 후보”라고 확인했습니다.

벤슨 차관은 이어 “주전차(Main Battle Tank)는 노르웨이 방어와 육군의 주요 무기체계”라며 “아직 어떤 탱크를 조달할지 결정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5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올해 말까지 한국 현대로템의 K-2 또는 독일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의 레오파드 2A7 중 새로운 주력전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벤슨 차관은 두 나라의 탱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선 계약 협상과 조달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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