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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택에 기밀 문서 300여 건"-뉴욕타임스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 자택을 압수 수색한 지난 8일 현지 경찰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 자택을 압수 수색한 지난 8일 현지 경찰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300건 이상의 기밀문건이 회수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회수된 기밀문건에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의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1년이 지난 올해 1월, 기밀 표식이 있는 서류 150여 건을 국립문서관리청에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올해 6월 두 번째 세트를 제출했고, 이달 초 FBI 압수수색에서 세 번째 세트가 압수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법무부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도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 미 연방법원에 자신의 마라라고 자택에서 압수된 자료들에 대한 FBI의 검토를 임시 중단시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퇴임하면서 불법적으로 문서를 제거했는지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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