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학자금 대출 상환 면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을 오늘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연방정부에서 연 6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펠 그랜트(Pell Grant) 프로그램 수혜자의 경우,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 상환을 탕감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개인의 1년 소득이 12만5천 달러 이하이거나 결혼한 부부의 합산 연소득이 25만 달러 이하인 경우는 1만 달러의 대출금 상환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구제 계획으로 미국 내 약 95%의 학자금 대출 채무자인 4천300만 명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의 이번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대표는 이번 구제안이 “사회주의적” 계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계획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