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란 슬로건에 열성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원들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와 마가 공화당원들은 우리 공화국의 근본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대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오늘날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와 마가 공화당원들에 의해 지배되고, 주도되고, 위협받고 있으며, 그 것은 이 나라에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화당은 미국 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원들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