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일본 3국 북핵 수석대표가 이번 주 일본에서 회동합니다. 국무부는 이번 협의가 3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와 미국의 강력한 방위 공약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7일 일본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국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7일~9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김건 한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보도자료] “The three sides will discuss a broad range of issues, including our continued joint efforts to achieve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Special Representative Kim will stress the U.S. commitment to dialogue, even while we will take all necessary action to address the threat Pyongyang poses to the United States and our allies. This trilateral meeting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ongoing close U.S. collaboration with Japan and the ROK on DPRK issues and the ironclad U.S. commitment to the security of the ROK and Japan.”
3국 수석대표들은 이번 회동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계속된 공동 노력을 포함해 폭넓은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성 김 대표는 북한이 미국과 우리의 동맹들에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하는 동안에도 미국의 대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이번 3국 회동은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 일본, 한국의 계속되는 긴밀한 공조와 한국, 일본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 미국의 공약을 강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한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이 7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국 수석대표들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수석대표들은 3자 회동 외에도 미한, 한일 간 양자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한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은 지난 6월 서울과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