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B-52 전략 폭격기 2대가 중동을 비행하며 무력시위를 벌여습니다.
미 공군에 따르면 B-52 폭격기는 4일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이륙해 지중해 동부와 아라비아반도, 홍해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F-16 전투기 3대가 자국 영공에서 B-52 폭격기를 호위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의 알렉서스 그린키위치 중동 사령관은 성명에서 “미국과 우방국에 대한 위협은 묵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과 관련해 이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측통들은 이번 B-52 비행이 이란에 대한 무력 시위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해군은 지난주 미국의 수중드론 2대를 나포했다가 풀어줬습니다.
또 미군과 이란 연계 무장조직은 지난달 시리아에서 교전을 벌여 긴장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