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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10월부터 하루 10만 배럴 감산


오스트리아 빈 시내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본부에 있는 현판 (자료사진)
오스트리아 빈 시내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본부에 있는 현판 (자료사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오펙플러스는 5일 화상 회의 후 낸 성명에서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감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펙플러스 소속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8월 수준으로 다시 줄어들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유럽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오펙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 이후 수요 회복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매월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이란 핵 협상의 진전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과의 핵 합의가 체결되면 이란이 공급하는 석유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펙플러스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회의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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