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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외세의 색깔혁명 막아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외부 세력의 ‘색깔 혁명’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연설에서 회원국에 “색깔 혁명을 유발하려는 외부 세력의 시도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색깔 혁명은 과거 소련에서 공산주의가 붕괴하면서 일어난 움직임으로, 시민들이 부패와 독재에 대항해 민주주의를 요구했던 운동입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에 대해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둔 SCO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 참여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입니다. 최근에는 이란이 가입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AP 통신은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이 중국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서방권이 민주주의와 인권 운동을 지지하는 것을 공산당과 독재 정권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회원국들에게 지난 4월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안보 구상(GSI)’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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