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도서국 경제안보 협력체인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artners in the Blue Pacific, PBP)’의 첫 장관급 회의가 22일 개최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PBP 장관급 회의를 주최하고 태평양 도서국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PBP는 지난 6월 미국과 호주,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 5개국이 태평양 도서국과의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됐습니다.
PBP 5개국은 회의 후 공동성명을 내고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서 채택된 ‘2050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지원, 해양환경 보호, 사람 중심 개발, 자원 및 경제 개발 등 6가지 잠재적 공동 협력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장관들은 그러면서 추가 논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보다 태평양 도서국의 우선 안건들을 더욱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일부 태평양 도서국이 중국의 야심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PBP 의제는 중국 견제에 앞서 도서국들의 필요에 의해 설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태평양 도서국들이 말하는 가장 첫 번째 국가 안보 문제는 환경과 관련돼 있다며 기후변화가 그들의 실존적인 문제임을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주 더 많은 것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캠벨 조정관은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워싱턴에서 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