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전직 경찰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7명이 사망했습니다.
수도 방콕에서 북동부 방향으로 약 500km 떨어진 ‘우타이 사완’ 마을의 한 어린이집에서 칼부림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어린이 24명과 성인 1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당국은 사망한 대부분의 어린이가 칼에 찔렸으며, 탁아소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 2세~5세였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자기 아내와 아이도 살해한 뒤, 자신을 총으로 쏴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1년 전 약물 의혹으로 경찰직에서 해고됐으며, 약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일 범인은 법원에 참석했다 자신의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지만, 아이가 보이지 않자 총격을 시작했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이 소지하고 있었던 무기는 9mm 권총으로 합법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