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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암호화폐’ 탈취…‘핵·미사일’자금 조달


[VOA 뉴스] 북한 ‘암호화폐’ 탈취…‘핵·미사일’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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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진 가운데 미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전화 통화를 갖고 암호화폐 탈취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다른 지역의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통합 운용될 예정입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진 가운데 미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전화 통화를 갖고 암호화폐 탈취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다른 지역의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통합 운용될 예정입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 등 3국 북핵수석대표들이 7일 3자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통화에서 3국 대표들은 암호화폐 탈취 등을 통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또 불법 해상 환적 등 대북제재 회피 시도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지적하고, 도발을 일상화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보리는 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하고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되며 북한의 도발에 단합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경상북도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다른 지역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PAC-3 (팩쓰리) 체계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통합 운용됩니다.

한국군 소식통은 6일 성주 기지로 들어간 사드 관련 장비는 3단계 개량작업에 필요한 마지막 장비라면서 이들 장비 반입으로 3단계 성능 개량 작업은 이달 내에 완료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6일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성주기지로 반입된 장비는 레이더와 전자장비, 미사일 수송차량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미국 국방부의 합동긴급작전소요에 따라 사드 3단계 성능 개량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의 레이더와 발사대가 통합 운용되면서 주한미군의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상하층 요격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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