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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포사격 ‘심각한 우려’ 사안…한국·일본 ‘악영향’


[VOA 뉴스] 북한 포사격 ‘심각한 우려’ 사안…한국·일본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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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연이은 북한 포 사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한국과 일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에 관련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는 연이은 북한 포 사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한국과 일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에 관련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잇따라 포 사격을 벌이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를 계속 위반하고 있는데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면서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이번 주 우리가 목격한 포격은 심각한 우려 사안입니다. 이는 역내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국들과 파트너들, 특히 우리가 이 문제에 관해 긴밀하게 관여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포사격 의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와 관련한 질문에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여러분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줄곧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동원한 확장억제를 확인한 것을 봤을 겁니다.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역량들을 포함해서 말이죠.”

앞서 북한은 동시다발적인 포사격을 벌인지 나흘만인 지난 18일 밤과 19일 오후에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으로 350여 발의 포 사격을 벌였다고 한국 합참이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포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한국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공중 연합훈련을 벌입니다. 주한미군 제7공군은 이번 훈련에는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F-35B를 포함해 약 100대의 미국 항공기가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미한 공군의 동맹 강화를 위해 고안된 연례적이고 지속적인 훈련 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의 실제 위협이나 상황과 관련이 없다면서 비질런트 스톰과 같은 복합 비행 훈련은 본질적으로 완전히 방어적이며 다른 국가를 위협하거나 도발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포 사격 등 무력도발을 이어 가고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 전에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에서 F-35A, F-15K, KF-16 등 140여 대가, 미군에서는 F-35B, F-16 등 100여 대가 참가합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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