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변이' 감염 한주 새 2배 급증

미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BQ.1과 BQ.1.1이 이번주 미국 내 전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16.6%를 차지해 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두 변종은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인 오미크론 BA.5 변이의 하위 변이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주간 단위 전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 감염자 수는 늘고 있는 겁니다.

한편, 유럽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BQ.1과 BQ.1.1이 한 달 안에 가장 우세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럽 당국은 BQ.1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에 비해 더 심각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지만, BQ.1이 일부 면역 체계를 회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이가 유럽 지역에서 앞으로 몇 주 내지 몇 달 안에 코로나바이러스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유럽과 미국의 규제 당국은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부스터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BQ.1.1은 적어도 29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