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제20차 공산당 대회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4일 사설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단결 분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두 개의 확립”을 강조하면서 “복잡하고 준엄한 국내외 환경에서 사명과 임무를 잘 짊어지고 새 위업을 창조하려면 강력한 지도 핵심과 지도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개의 확립’이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뜻합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기구인 전국대표대회는 지난 22일 제20차 당 대회 폐막일 당일 중국 공산당의 당헌에 해당하는 당장 개정안을 심의해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명기한 바 있습니다.
한편 23일 발표된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함께 리창,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시 주석의 최측근들이 포함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의 모든 경쟁자들은 잠재력과 실체를 막론하고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쫓겨났고 시 주석의 충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