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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미한일, 북핵 등 다방면에서 3각 협력 강화…IRA 해결책 모색할 것”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미국과 한국, 일본 3국이 안보 뿐 아니라 역내 발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한국이 우려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여파에 관해서는 문제 해결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과 북한 문제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3각 협력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26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We're also cooperating with allies trilaterally. For example we're deepening our cooperation with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on issues such as regional development infrastructure, women's leadership and empowermentand of course, countering the threat posed by the DPRK this missile and nuclear programs.Deputy Secretary of State Sherman was just in Tokyo for the latest of our trilateral meetings with our Japanese and South Korean allies.”

예를 들면 미국은 일본, 한국과 역내 인프라 개발, 여성 지도력과 권익 신장, 그리고 물론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 대응 등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지난 며칠간 일본 도쿄에서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삼자 회동을 했다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중국의 경제 보복 등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미국에 진출한 한국 전기자동차 회사들의 경쟁력 하락을 초래하는 IRA에 관해 연관된 나라들과 계속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We’re having very robust conversation with our partners and friends. Like all issues, I’m confident we’ll work through them in a respectful way and a candid way. We’re doing that right now. There are many partners, countries and companies overseas who are also gonna benefit from IRA. And for those that have concerns, we’re gonnawork with them.”

미국은 협력국와 우방국들과 활발한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다른 모든 문제들처럼 서로 존중하고 솔직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확신하며, 실제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국가, 협력자, 해외 기업들 가운데 IRA로 이득을 보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가진 이들과는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IRA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에 세금 공제 방식으로 보조금 7천5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과 유럽 등 해외 전기차 제조사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미국 정부에 전달해 왔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우려하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한국, 일본, 호주 등이 모두 겪은 것으로 안다”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We’re working collectively with partners to build resources so we have ‘tools,’ so to speak, to respond to coercion. The most important thing we can do when coercion happens is we recognize it, call it out, and work with our partners to overcome it.”

중국의 강압에 대응하는 ‘도구’를 갖기 위해 협력국들과 집단적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중국의 강압이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인지하고 알리며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국들과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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