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30일 다리가 붕괴해 최소 134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 서부의 구자라트 주에서 보행자 전용 현수교에 4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다리 케이블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힌두교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10여m 아래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4세 미만 희생자는 약 35명으로 집계됐으며 약 170명의 사람들이 이날 아침까지 구조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붕괴된 다리는 현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며, 한 번에 다리 위에 있을 수 있는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다리 중간 부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그들이 다리를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흔들려고 하면서 다리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다리는 폭 1.25m에 길이 233m의 보행자 전용 현수교로, 영국 식민지 당시였던 1877년에 지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다리가 7개월의 보수를 거쳐 지난 26일 재개장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