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고위 관리가 1일 중국의 핵 전력 증대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워싱턴 민간연구소 애틀랜틱카운슬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리처드 존슨 국방부 핵∙대량살상무기 부차관보는 중국의 플루토늄 추출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양자간 논의를 원하지 않는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민간 목적 플루토늄 비축량을 신고함으로써 핵 개발에 대한 “일부 투명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중국은 그것을 멈췄고, 이는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알렉산드라 벨 국무부 군축·검증·준수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의 노력에도 중국은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정 그들과 위기 소통, 위기 관리에 대해 서로의 교리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소련간 핵 전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쿠바 미사일 위기를 거론하며 “서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기 위해 그것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2021 중국 군사ㆍ안보 보고서’(Military and Security Developments involving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에서, 중국의 핵탄두가 2030년에는 1천 개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