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헤지펀드사 ‘타이거 글로벌’이 중국에 대한 주식 투자를 중단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중국 주식 비중을 10% 미만으로 축소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장악이 강화된 뒤 중국에 대한 재평가를 함에 따라 주식 투자를 중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타이거 글로벌 최고경영자는 시 주석의 연임과 아울러 자신에 대한 충성파들로 공산당 지도부를 구축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역내 긴장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될 것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또한, 중국 주식에 새로운 투자를 하기에 앞서 중국이 앞으로 얼마나 강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인지 그리고 타이완 침략 여부 등이 보다 명확해지기를 원한다고 타이거 글로벌측은 덧붙였습니다.
타이거 글로벌은 2000년대 초 알리바바 등 중국의 정보통신( IT)업체에 집중 투자한 미국의 헤지펀드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