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연장된 것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기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력 대응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에 “도발적인 비질런트 스톰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경고했지만 미국이 도발을 억제하고 대비한다는 구실 밑에 침략적인 연합공중훈련을 강행하는 것으로 대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당방위 대응 조치를 걸고 4일까지 예정되었던 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까지 소집하는 도발적 망동을 거듭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경고했습니다.
외무성은 이어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번지든, 그 어떤 상상 못할 사태가 발생하든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인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에서 우리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