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정면으로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무능한 독재자가 떼를 쓰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미한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하고 대북제재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비롯한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무능하고 보잘것없는 독재자의 화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로저스 의원은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 대부분은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제사회는 진작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역내에서 우리의 방위태세를 강화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하원의원도 VOA에 보낸 성명에서 김정은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불량정권인 김 씨 정권이 국제사회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연약함과 중국 공산당의 제재 회피 지원으로 기회의 순간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은 핵과 미사일에 대한 호전적 행위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백악관이 김정은에게 보여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 일본 등 동맹을 지원하고 강력함으로 김정은을 상대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장인 민주당의 밥 메넨데즈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는 미국의 결의를 심화하고 동북아시아에서 우리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포함해 도발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도 3일 트위터에 북한이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무모하고 도발적이며,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하는 데 친구인 한국 동맹과 굳건하게 함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이어지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미사일 발사는 계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그러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이 시기에 한반도 동맹과 파트너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