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후방기지 사령관이 대북제재 감시를 위해 일본에 항공기를 파견한 프랑스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을 감시 하기 위한 다국적 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사 후방기지 사령관인 라일 홀트 호주 공군 대령이 대북제재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해군을 소개했습니다.
홀트 사령관은 6일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지된 북한 국적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활동 감시에 나선 것을 소개한 프랑스 언론 보도를 전했습니다.
홀트 사령관은 또 다른 프랑스 언론 보도 내용도 전하면서 이 보도가 프랑스 해군의 임무에 대한 훌륭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홀트 사령관은 5일 트위터에서는 유엔의 대북제재 감시 활동을 위해 파견된 프랑스 해군 초계기 ‘팔콘 200’이 주일 유엔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군의 후텐마 비행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달 북한 국적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자국 해군의 초계기인 팔콘 200을 파견했습니다. 프랑스의 이 같은 활동은 지난 2019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석탄과 석유, 해산물 등 북한의 금수 품목의 밀수를 막기 위해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을 금지하는 대북 결의 2375호를 채택했습니다.
이 같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미국과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에 대한 해상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엔사 예하 부대인 유엔사 후방 기지 7곳은 일본에 있으며 지휘부는 요코타에 있습니다.
유엔군 후방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을 포함한 유엔군 증원 전력이 집결하고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됩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