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유엔총회 “북한 ‘구체적 비핵화 조치’ 즉각 취해야”


[VOA 뉴스] 유엔총회 “북한 ‘구체적 비핵화 조치’ 즉각 취해야”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25 0:00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불법적 핵 활동에 대한 회원국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유럽연합과 한국, 일본 등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을 규탄하면서 북한이 즉각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불법적 핵 활동에 대한 회원국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유럽연합과 한국, 일본 등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을 규탄하면서 북한이 즉각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제77차 유엔총회가 9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주제로 개최한 회의에서, 유럽연합 EU의 올로프 스쿠그 유엔주재 대사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활동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협상 복귀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올로프 스쿠그 / 유엔주재 EU 대사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검증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북한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며 항구적인 평화와 안전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김성훈 주유엔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북한의 핵 개발은 최우선 순위의 비확산 현안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정부는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토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목표로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훈 /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참사관
“우리는 북한이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모든 불안정한 행동을 중단하고,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대화 복귀와 핵확산금지조약 NPT,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안전조치 복귀를 촉구합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유엔주재 일본 대사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 유엔주재 일본대사
“일본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대량살상무기,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호주, 알바니아, 리투아니아도 북한의 핵개발을 규탄하고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앞서 제출한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핵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기존 평가를 재확인하면서 핵실험장이 다시 열렸고, 시설들이 가동됐으며, 영변 핵시설의 건설 활동이 지속되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유엔총회는 IAEA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북한을 포함한 IAEA 관련 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은 반발했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
“IAEA가 매년 유엔총회에 제출하는 보고서에는 북한을 일방적으로 문제 삼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김 대사는 그러면서 북한에 적대적인 세력들이 북한을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동자로 폄하하려는 사악한 선전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

XS
SM
MD
LG